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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일상기록

22.07.02

by 책 읽는 꿀벌 2022. 7. 2.

안녕하세요, 책 읽는 꿀벌입니다 :)
오늘의 일기 : 22.07.02

11시가 다 돼서 느지막히 눈을 떴다. 오늘도 꿈 없는 하루다. 오후에는 학교에서 선착순으로 지원해준 페스티벌을 보러 가기로 했다. 토, 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페스티벌인데 운 좋게도 당첨이 돼서 동기 언니랑 가기로 했다.



대충 청소를 하고 3시반쯤 집을 나섰다. 사실 페스티벌은 1시부터 시작인데 나랑 언니는 악뮤를 보는게 목적이어서 4시에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한낮에 나오려니 30도가 넘는 폭염이 낯설게 느껴졌다. 진짜 여름이 성큼 다가온게 느껴져서 놀렀다.

페스티벌이름은 'SUPERNOVA SEOUL 2022' 잠실올림픽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4시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컸다.


입장해보니 식음료 부스도 꽤 많았다. 입장할때 음식 반입 안 된다고 뺏겼는데 사 먹으라는건가...? 우리는 감자튀김 (7000원) 이랑 닭꼬치 (5500원) 를 사먹었다. 맛은 있었지만 역시 너무 비싸다.
칵테일이 그나마 가격대비 괜찮나 싶었는데 양으로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ㅎ


음식 부스는 그늘 아래에 있고 경기장으로 나오면 땡볕과 함께 음료 부스만 존재한다. 보조경기장도 생각보다 넓었고 사람들이 그닥 많지 않아서 무대도 잘 보였다. 우리는 너무 더워서 그늘 안 쪽에만 있다가, 다듀가 무대를 하고 있는 중간에 무대쪽으로 갔다.


최자가 목감기가 걸려서 좀 힘들어 보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잘 띄웠다. 다 같이 뛰고 따라부르고 코로나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무대도 가까웠고 아는 노래도 몇개 나와서 흥얼거리면서 즐겼다. 솔직히 엄청나게 덥긴 했는데 그래서 더 정신 놓고 놀았는지도 모르겠다.



다음으로는 고대하던 악동뮤지션! 귀호강 제대로 하고 오겠다는 느낌으로 좀 더 앞으로 향했다. 악뮤 노래는 모르는게 거의 없어서 더 즐길 수 있었다. 1시간 가량을 멘트 거의 없이 노래만 했는데 너무 행복했다. (중간에 찐남매 모먼트도 나와서 귀여웠다ㅜㅜ)

악뮤 다음으로는 해외 아티스트였는데 죄송하지만 너무 더워서 바로 나왔다. 저녁 겸 가볍게 간술을 하려고 송파나루 쪽으로 넘어갔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서울리즘을 가기로 했다.

칵테일과 와인을 주로 하는 식당인데, 입구를 찾기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분위기도 너무 좋고 예쁜 곳이다. 특히 루프탑과 포토존이 예뻐서 봄이나 가을에 주로 찾게 된다.

 

 

음식이나 술 모두 가격대가 좀 높다는게 단점이지만 그만큼 맛도 있다! (같이 간 언니 말로는 소개팅하러 오면 딱 좋을 것 같다고...?)

 

그래도 오랜만에 신나게 웃고 뛰어서 그런지 스트레스는 풀리는 느낌이었다.

DJ 분들도 게스트로 많이 초청된 것 같은데 잘 모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신났다. 

학교에서 준 공짜표로 갔다온 것 치고는 가성비가 매우매우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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