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기요미즈데라 & 야사카 신사
DAY 2. 후시미이나리 신사 & 도톤보리
DAY 3. 오사카성 & 키디랜드 & 우메다 빌딩
DAY 4.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DAY 5. 귀국
JAPAN TIP
1. 편의점, 쇼핑센터 등에서 트레블월렛 카드 사용
*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 곳이 많으니 주의 (예약시 실물카드번호로 결제하기)
2. 식당에서는 직원 분이 안내해줄 때까지 입구에서 기다리는게 예의 (자리가 비어 있다고 그냥 들어가서 앉으면 안됨)
3. 버스 이용 시 뒷문으로 승차 / 앞문으로 하차
* 승,하차 모두 이코카 카드 태그하면 되고 승차 시 카드 단말기가 없다면 하차시에만 태그
* 원데이 패스의 경우 하차 시에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됨
4. 다이소에서 가격이 적혀 있지 않으면 100엔 - 세금포함 110엔
선물용으로 소분할 파우치나 지퍼백 필요하면 필수 코스! 캐릭터 콜라보도 많고 가격대비 퀄리비 매우 좋음!
5. 관광지 근처 편의점은 화장실 이용 불가 / 지하철의 경우 개찰구 통과해야 화장실 있음
DAY 2.
09:00 체크아웃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후시미이나리 신사로 이동했다.
중간에 교토역에서 환승을 해야 해서 역내 락커룸에 캐리어를 맡기고 이동했다.
락커룸 비용 (종일제)
소형 : 300엔 / 중형 : 500엔 / 대형 :700엔
친구는 20인치, 나는 24인치 캐리어였는데 눕혀서 넣으면 둘 다 중형에 들어간다!
각각 1칸 씩 이코카 카드로 결제하고 환승했다. (이코카 진짜 편하긴 함)
교토역은 경유역보다 종착역으로 이용되는 호선이 많아서 시간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30분에 역에 도착한다고 해서 갔는데 열차 출발은 45분인 경우가 있기도...
구글맵의 경우 열차가 도착하기 전에는 도착시간을, 도착하고 나면 출발시간을 표기해주는 것 같다.
친절한 듯 불친절함 : )
10: 00 후시미이나리신사 도착
이나리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신사 입구!
교토역 근방에서 가장 큰 신사인 것 같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오늘도 견학을 온 것처럼 보이는 일본 학생들이 꽤 많았다.
여우신사답게 입구부터 여우 석상을 볼 수 있고 여우 가면이나 기념품을 팔기도 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신사 전체를 담은 지도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시간이 없기도 했고 체력적으로도 다 보는건 무리일 것 같아서 중간까지만 보고 돌아오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너무 많았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 + 체험학습 온 학생들... 눈치싸움 대실패였다.
시그니처와도 같은 붉은 주칠을 한 토리이가 정말 장관이었다.
여우신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여우 석상이 많았다.
예쁘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람들 때문에 실패! 위로 갈수록 사람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갈 생각은 못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일본에서 봐온 신사 중에 가장 넓은 곳이었다.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도 조금만 외진 곳으로 가면 다시 한적해지는 마법.
자갈이랑 담벼락이 예쁘게 되어 있어서 천천히 걷기도 좋았다.
12:00 교토 → 오사카
교토역에서 캐리어를 찾고 도톤보리로 이동!
우메다역에서 환승을 했는데 확실히 교토랑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오랜만에 온 우메다 빌딩도 너무 반가웠고 이번에도 역시나 길을 헤맸다ㅎ
13:00 규카츠 카츠큐
시간이 애매해서 체크인 전에 식당에 먼저 왔다.
친구가 미리 예매를 해둬서 편하게 방문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영어,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규카츠 먹어서 너무 신남...!
14:00 nestay 체크인
당연히 짐 먼저 맡기는게 될거라고 생각한 우리ㅜㅜ
무인 숙박 시설이었던 숙소였는데 early-check in 문의를 미리 안 해서 건물조차 못 들어갈뻔 했다.
그래도 로밍을 하고 가서 전화가 됐던지라 바로 전화를 했다.
다행히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 받아서 현관 열고 캐리어만 놓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14:30 도톤보리
진짜 숙소 바로 옆에 쿠로몬 시장이 있어서 천천히 시장구경을 했다.
한국 시장이랑 정말 흡사한 느낌이었고 해산물을 굉장히 많이 팔았다.
도톤보리와 가까워서 그런지 호객행위를 굉장히 잘 하는 것 같았다.
돈도 없고 배도 안 고팠던 우리는 그냥 앙팡맨 음료수나 마셨다.
완전 애기용 음료수라 150ml? 정도의 용량이었다.
완전 아는맛 그자체ㅋㅋㅋㅋ 귀여웠으니까 만족!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바로 도톤보리가 나온다.
도톤보리 거리를 쭉 구경하면서 드럭스토어, 식당 구경을 하다가 드디어 글리코상을 만났다.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기도 수월했다.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타코야끼에 맥주 한잔을 때렸다.
15:30 돈키호테
그나마 오늘이 가장 여유가 있는 날이어서 친구들한테 줄 기념품 쇼핑을 하기로 했다.
메가 돈키호테 도착했는데 생각보단 사람이 적었다.
간단히 결론만 말하자면 2시간 넘게 돈키호테 구경하고, 선물 고르고, 30만원 결제했다.
돈키호테 할인 기준
면세(10%) : 10,000엔 이상 구매 시
추가할인(5%) : 5,000엔 이상 구매 시 - 카카오톡 플러스친구하면 바로 발급 가능
산리오, 지브리, 포켓몬 등 캐릭터 굿즈들이 모여있는 층이 있는데 솔직히 우메다 키디랜드가 종류도 훨씬 많고 더 깔금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물론 가격은 똑같고 둘 다 비싸니까 어차피 난 이걸 꼭 살거다! 하는거라면 할인이라도 더 받고 돈키호테에서 사는게 나을수도 있다. (본인 선택)
18:00 체크인
각자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숙소로 가서 방으로 짐을 옮겨놨다.
진짜 사고였던게 이 숙소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심지어 나선형 계단에 폭도 좁아서 5층까지 가는데 죽을뻔 했다.
솔직히 방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2명이 쓰기에 매우 넓고 쾌적했으나!
엘리베이터가 없다는게 최대 단점이었다.
수건은 총 기본 4장, 배스타올 4장으로 넉넉했고 드라이기, 기본 어메니티(일회용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등) 다 있었다. 심지어 전자레인지, 기본형 냉장고, 싱크대까지 다 있어서 야식 먹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일본 호텔의 좁은 방이 너무 불편하고 체크인, 체크아웃 두번 고생하는 정도는 괜찮다 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지도?
19:00 오코노미야끼
저녁은 도톤보리에 있는 오코노미야끼집!
오사카에 왔으면 한번쯤은 오코노미야끼를 먹어야만 하는게 인지상정.
처음에 입구를 찾는데 조금 헤맸는데 여차저차 잘 들어왔다.
도톤보리 강 입구 쪽에도 입구가 있는데 조금 낮아서 시야를 잘 내리고 봐야한다.
진짜 식당 들어올 때부터 냄새가 미쳤다.
야끼우동은 양배추랑 오징어 먼저 테이블 철판에서 조리하고 주방에서 조리된 추가 재료들을 합쳐주신다.
무알콜 맥주랑 에피타이저로는 참치샐러드가 나왔다.
뭔가 사라다 느낌...?
오코노미야끼는 주방에서 만들어진걸 테이블 위 철판으로 옮겨 주시는데, 추억 오코노미야끼 세트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마요네즈로 귀여운 그림도 그려주신다.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양도 기본보다 많고 추억용으로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추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도톤보리 야경을 구경한 후에 오늘도 편의점 털어서 숙소 귀가 완료
DAY 3.
9:00 오사카성 - 천수각 입장료 600엔
오사카의 트레이드마크 오사카성 역시 굉장히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4방면의 입구쪽에 각각 역이 있는데 모두 10~20분이면 오사카성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오사카성 천수각 내부로 들어가는게 아니면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망루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고 하던데... 우리는 티켓 대기줄을 보고 과감히 입장을 포기했다.
성곽 외부로 뱃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꼬마기차도 간간히 다니는데 천수각 뒤편의 성벽쪽에서 보니까 정말 예쁘고 평화로웠다.
오전부터 갔음에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탁 트여 있어서 그런지 북적인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다.
11:30 키타 스시
점심을 먹으로 우메다역으로 이동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의도치 않게 오픈런을 하게 됐지만 오히려 좋았다.
밥 먹고 나와보니까 벌써 웨이팅이 있었다.
대부분의 메뉴는 2피스에 400~600엔 사이였다.
참치롤(6피스)이 유명해서 하나 시키고 인당 4종류(8피스)씩 시키니까 양이 딱 맞았다.
'한국이랑 가격은 비슷한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음식 나오자마자 아니란걸 깨달았다.
애초에 스시 사이즈가 다르다. 스시 먹으면서 양 볼로 우물우물하긴 처음인듯.
위에 올라가는게 훨씬 두툼하고 특히 밥이 너무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참치롤이랑 고등어스시가 진짜 극호였다.
12:30 키디랜드
밥을 먹고 도보로 우메다 빌딩쪽으로 이동했다.
키디랜드는 북관 지하에 위치해 있다.
지하의 남관과 북관이 연결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애초에 북관 지하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로 들어가는게 좋다.
산리오, 디즈니, 지브리, 마리오, 커비, 포켓몬 등등 유명한 캐릭터는 다 있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꽤 있었는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았다.
역시나 이해할 수 없는 비싼 가격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캐릭터 예쁘고 인형도 귀엽고 디자인 잘 뽑은거 알겠는데, 가격이 이게 말이 돼?
15:00 PRONTO
들어갈 땐 몰랐는데 나름 유명한 카페 체인점이었다.
쇼핑하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카페에 갔는데 직원분께서 한국어를 너무 잘하셔서 한국에 온 줄 알았다.
16:00 다이소
햅파이브 빌딩과 우메다 빌딩 사이에 있어서 그냥 한국이랑 뭐가 다른가 하는 마음에 들렀던 다이소.
근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놀랐다. 정말 대부분의 상품이 100엔인데다가 퀄리티도 좋고 종류도 많아서 생각보다 많은걸 샀다.
한국 다이소 더욱 열일하기 바란다.
가격이 안 써져 있으면 100엔이랬는데 써져 있는걸 찾기가 더 힘들 정도였다.
정신 놓고 담아도 3만원 넘을 일 거의 없다.
작은 소품이나 간식은 2개 또는 4개에 100엔인 경우도 있으니 표기를 잘 보고 골라야 한다.
계산대에서 갑자기 결제로 안 넘어가지면 저거 상품 더 찍어야 한다고 뜨는 경우가 99%
계산은 한국과 비슷한 셀프 계산대인데 한국어로도 지원이 된다. (물론 오역이 있지만 그정도는 감안 가능)
암튼 다이소 최고.
17:30 햅파이브 - 600엔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붉은 고래 두마리!
중앙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공중에 전시된 고래를 봤는데 엄마 고래, 아기 고래 둘 다 섬세하게 잘 만들어 놨다.
천천히 하나씩 올라가면서 디즈니 샵, 점프샵, 가차샵까지 알차게 둘러봤다.
쇼핑센터 구경하다가 가방도 하나 충동구매 했다.
완전 메로나 색감에 엠보가 너무 예뻐서 안 살 수가 없었달까.
모두 둘러본 후에는 1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8층으로 가는 (햅파이브 대관람차 전용)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 엘리베이터는 햅파이브 빌딩 정문으로 들어와서 바로 우측으로 U턴하면 찾을 수 있다.
19:00 햅파이브 대관람차
야경까지 기다릴 자신은 없어서 해가 지는 타이밍에 맞춰서 표를 사고 들어갔다.
10분 정도 대기가 있는데 금방 빠지는 편이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 크게 느껴지는 대관람차.
탑승하고 나면 안 쪽에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서 노래를 틀 수 있다. (우리는 시간 아까워서 연결할 시간에 그냥 핸드폰으로 틀었다.)
해가 지면서 묘하게 번지는 빛이 너무 예뻤다ㅠㅠ
내려오는 쪽보다 올라가는 쪽이 훨씬 예쁘고 노을도 잘 찍힌다.
21:00 MATSUSAKA
조금 호사스러운 한 끼를 위해 와규 코스 요리를 먹으러 왔다.
여기도 친구의 도움으로 예약을 하고 왔는데 친구도 나도 가격 보고 살짝 놀랐다.
하지만 소고기니까 이해 가능.
영어권 분이 예약 확인 및 안내를 해주셔서 편했다.
좌식으로 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파티션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서 단독룸 느낌이 났다.
웰컴카드도 예쁘게 놓여 있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셨다.
에피타이저는 새콤한 소스가 뿌려진 육사시미.
위에 얹어진 토핑이랑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순서대로 등심&구이용 채소, 안심, 솥밥, 양념이 순서대로 나왔다.
차와 아이스크림을 마지막으로 끝.
우리는 가장 무난한 코스를 시켰는데 양은 딱 1인분 정도여서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배터지게 먹지는 못해도 잘 먹었다 하고 나올 수 있는 정도?
내일도 알차게 놀기 위해서 숙소 들어가자마자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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