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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 )/해외

[교토 & 오사카 4박 5일] DAY4~5.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20230525 ~ 29

by 책 읽는 꿀벌 2023. 6. 5.

DAY 1. 기요미즈데라 & 야사카 신사
DAY 2. 후시미이나리 신사 & 도톤보리
DAY 3. 오사카성 & 키디랜드 & 우메다 빌딩
DAY 4.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DAY 5. 귀국


JAPAN TIP
1. 편의점, 쇼핑센터 등에서 트레블월렛 카드 사용
   *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 곳이 많으니 주의 (예약시 실물카드번호로 결제하기)
2. 식당에서는 직원 분이 안내해줄 때까지 입구에서 기다리는게 예의 (자리가 비어 있다고 그냥 들어가서 앉으면 안됨)
3. 버스 이용 시 뒷문으로 승차 / 앞문으로 하차
   * 승,하차 모두 이코카 카드 태그하면 되고 승차 시 카드 단말기가 없다면 하차시에만 태그
   * 원데이 패스의 경우 하차 시에 기사님께 보여드리면 됨
   * 지폐를 내게 될 경우 나오는 동전은 거스름돈이 아닌 교환된 동전임 (오락실의 지폐교환기 개념) → 요금은 동전으로 다시 내야함
4. 다이소에서 가격이 적혀 있지 않으면 100엔 - 세금포함 110엔
    선물용으로 소분할 파우치나 지퍼백 필요하면 필수 코스! 캐릭터 콜라보도 많고 가격대비 퀄리비 매우 좋음!
5. 관광지 근처 편의점은 화장실 이용 불가 / 지하철의 경우 개찰구 통과해야 화장실 있음


 
7:30 출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한 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도 사람 많다고 겁을 주고 오픈런 해야한다고 해서 7시 30분에 숙소를 나섰다.
닛폰바시역에서는 지하철로 30분 정도 걸린다.
 
역에서 내릴 때부터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 
그래도 뭔가 설레는 느낌?
처음 입구로 들어가면 시그니처인 지구본이 보인다.
여기서 사진 찍으려면 아예 한낮에 와야될 것 같다. 입장시간에 가니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다.
UNIVERSAL 글씨가 앞으로 오는 타이밍, 오가는 관광객, 내 포즈와 표정까지 삼박자 다 맞춰서 사진 찍는건 거의 불가능이다.
중간에 보니까 10시 넘어가면 그래도 좀 괜찮았던 것 같다.
 

 
입장줄은 성수기 에버랜드랑 비슷한 느낌인데, 가방 검사를 해서 대기가 훨씬 긴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기내수하물 검사하는 것처럼 엑스레이로 가방검사를 한다.
음식물 반입금지라고 되어 있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빵, 초콜렛, 단백질바까지 가져갔는데도 스무스하게 통과했다.
하지만 랜덤으로 가방을 열어보기도 하기 때문에 너무 대놓고 가져가는 건 걸릴 것 같다. 
파우치나 작은 가방에 넣어서 이중삼중으로 가져가면 겹쳐서 안 보이는 듯!
 

유니버셜 스튜디오 실물티켓 & 익스프레스

 
 
 

9:30 입장

드디어 입장했다!
모바일로 예약하고 갔는데 오늘 모바일 티켓은 안한다고 하셔서 종이 티켓을 받고 입장했다.
원래 어플로 티켓을 등록하고 익스프레스랑 예약대기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종이 티켓을 또 받은 우리는... 앱에서 익스프레스가 안 뜨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살짝 멘붕이 올 뻔 했는데 그냥 익스프레스 안내 메일로 온 큐알코드 보여주면 입장 시켜주는 것 같았다.
 


입장하자마자 거대한 세트장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아기자기 예쁘고 미국느낌 뿜뿜한데 뭔가 인위적인? 그래도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아무데나 찍어도 예뻤다.
 

 


 

11:00 주술회전 4D

미니언즈랑 도라에몽을 돌아보고 오니까 첫번째 익스프레스 티켓을 사용할 시간이 됐다.
사실 주술회전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안 봐서 그냥 4D 놀이기구 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이건 놀이기구가 아니다. 정말 그냥 4D영화관 느낌이다.


세계관이나 등장인물도 모르는 갓반인으로서는 정말 자막 없는 고퀄 애니메이션을 봤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같이 간 친구는 매우 만족한 것 같았으니까 덕후라면 추천^^

(도쿄에는 주술회전 전용 놀이공원도 생기는 것 같던데 인기가 많은 애니메이션인가봐..)
 

 
미니언즈 존도 작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귀엽긴 하지만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빠르게 패스. 

 

다음은 엘모존!

사실 유니버셜에 있는 캐릭터들의 공통점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냥 판권 살 수 있는 애들을 다 산건지? 

 

엘모 자동차 놀이기구 뒤편의 건물 안에는 유모차 주차장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같은 공간이 있었다.

어딜 가든 앉을 자리가 없는데 여긴 벤치가 아주 넉넉하고 에어컨도 빵빵해서 앉아서 쉬기 좋았다.

 

 

 
 
14:00 퍼레이드

퍼레이드 시작 1시간 전부터 그늘에서 보려고 대기를 탔다. 
대기하는 동안에 갖고 왔던 초콜렛이랑 빵 뜯어 먹으면서 요새 유행한다는 셀카도 찍고 사진 공유도 하고 알차게 보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분실물 센터에서 친구가 잃어버린 마법사 지팡이도 찾았다.
화장실에서 떨어트리자마자 누가 주워간 줄 알고 "너무한 거 아냐?" 모드였던 우리는 분실물 센터에서 지팡이를 보고 이름모를 천사님께 사과를 드렸다...ㅎ
분실물센터는 유니버셜 입구 좌측에 인포메이션 센터와 함께 있다.
라커룸, 유모차, 휠체어 대여도 함께 하고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입장하자마자 바로 가면 될듯하다.
 

 
퍼레이드를 시작하기 전에 직원 분들이 길을 정리하는데 유니버셜의 서비스에 한 번 더 놀랐다. 
모든 직원분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는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춰서 얘기하고 항상 밝은 표정이셨다.
생일이나 독특한 코스튬을 한 사람에게는 스티커를 붙여 주는데 우리도 BF 스티커를 받았다ㅋㅋㅋㅋ
 

 

 


15:00 스누피

마리오월드 입장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큰 용기를 내고 스누피 스무디를 사먹었다.
너무 처량 맞아 보이지만 갓성비를 중시하는 우리에게 유니버셜 물가는 진짜 너무 사치였다.
 
그리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대기가 적은 회전컵을 탔다. 롯데월드에 있는 그 회전컵과 똑같은데 나름 재밌게 탔다.
옆에서 미친듯이 컵을 돌려대는 광기의 남학생들이 있어서 승부욕이 발동됐던 것 같다ㅋㅋㅋ

 
 

15:30 마리오월드

드디어 그 유명한 마리오월드에 들어왔다.
사방에서 들리는 게임 BGM과 효과음 뿐만 아니라, 마리오월드와 하늘을 제외하면 다른 건물이나 놀이기구도 시야에 안 들어와서 정말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땅굴로 입장하는 것부터 덕후 심장을 제대로 후려갈기는 요소였는데, 소품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신경 쓴게 보였다. 
망원경을 들여다 보면 날아다니는 거북이 같은 현실에서 구현 불가능한 부분도  AR이 적용돼서 볼 수 있다.
 


쿠파는 센서가 달린 헬멧을 쓰고 들어갔다.
마리오 카트를 타고 아이템전을 하는 게임이었는데 파라오의 분노 + fps + AR이 합쳐진 느낌이었다. 
기구에 탑승하면 각자 핸들을 잡고 직접 레이싱을 하게 되는데 3D나 4D에 어지러움을 느끼면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눈 아파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게임한듯.
게임 자체는 재밌었다! 고퀄리티 마리오카트한 느낌ㅋㅋㅋ
 

 
마리오&루이지, 피치공주, 키노피오 인형탈을 쓴 직원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키노피오는 유니버셜에서 이벤트성으로 등장하는 다른 인형들처럼 간택을 당하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다른 캐릭터들은 포토존에서 돈을 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카메라로 찍어서 인화해주는 것 같았는데 애기들은 꽤 찍는 것 같았다.
하지만 굳이 30분을 넘게 대기해서 돈 내고 사진 인화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우리끼리 찍고 바로 패스했다.
 
너무 덥고 사람에 치여서 예민함 폭발 직전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얼굴 비수기가 와서 사진 찍을 맛도 안 남) 예상만큼 사진을 많이 찍진 않았다. 사실 이때 내 텐션이 너무 낮아서 친구한테는 좀 미안했다... 진짜 사람만 없었으면 재밌게 놀다 왔을텐데ㅠㅠ
 

 

 
 

18:00 해리포터 리자드 월드

아무래도 유니버셜을 간 목적은 해리포터였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입틀막... 진짜 너무 실사화를 잘 해놨다.

호그스미드 그 자체였다 정말.

저녁에 가서 날씨도 딱 해리포터 분위기였고 계속 BGM 나오는데 정신 못 차리고 영상만 찍은 것 같다.

입구 들어갈 때부터 영화에 나왔던 자동차도 있고 구석구석 디테일이 보여서 좋았다.
 

 

입구 쪽에 허니듀크(과자가게)가 있는데 움직이는 개구리 초콜렛, 모든 맛이 나는 젤리 등을 팔고 있다.
다른 상점들의 쇼윈도도 영화 속 디테일들이 살아있다.

깃펜 가게 쇼윈도에는 마법 깃펜이 움직이면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고, 의복점 쇼윈도에는 헤르미온느와 론이 '불의 잔' 파티에서 입었던 옷이 디피되어 있었다.
 

 

올리밴더스에서 정품 지팡이에 잠깐 유혹되긴 했는데 바로 현실로 돌아왔다.

가격은 5만원 내외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님부스는 5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누군가는 사니까 파는거겠지...?

 

 

호그와트 안으로 들어가서 놀이기구를 탔는데 덤블도어 교수님이랑 기숙사 모자랑 너무 잘 만들어 놨다. 탑승 전에 덤블도어 교수님이 안내 방송 해주는데 그때 눈을 내려주시더라... 
놀이기구는 파라오 + 4D 느낌이어서 제일 재밌게 타고 나왔다.
스니치게임도 하고 용도 나오고 유니버셜에서 탄 기구 중에 가장 다이나믹했던듯.

 


놀이기구를 타고 나서는 호그와트 앞에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아무래도 교복 망토까지 풀 장착하고 온 친구가 승자였던거 같다. 
돌출되어 있는 길의 폭이 넓지 않아서 호수와 함께 찍는건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결과물은 대만족.   
 

 

화장실에서는 귀신 머피가 장난치는 소리랑 트롤소리 들리고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퀄리티가 미쳤다.

입구에서 지팡이를 구매한 분들이 짐가방 열고 마법 부리는것도 구경했다.

한 군데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신기하긴 했다.

저녁이 되니까 주황빛 조명 때문에 더 분위기 있었다ㅜㅜ

 

 

 

 

09:00 끝!

유니버셜을 나오는 길에서야 지구본 앞에 사람이 없는걸 볼 수 있었다.

숙소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털어온 야식까지 야무지게 먹고 잤다.

 

유니버셜 후기 : 

아기자기하고 생각보다 작은데 식당이나 앉을 곳이 많이 없어서 다리 엄청 아픔.

덕후들의 성지라고 할만 함. 작품의 실사화가 굉장히 구체적으로 구현되어 있음. 

실내가 많지 않고 물가가 비싸서 날씨가 좋을 때 가야 할듯.

 

 

 

DAY 5.

08:30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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