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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 )/해외

[도쿄 3박 4일] DAY 3~4. 가마쿠라 에노덴 열차 & 하세데라 절 & 오르골박물관 & 에노시마 & 가마쿠라코코마에 & 신주쿠교엔/ 20231224 ~27

by 책 읽는 꿀벌 2024. 1. 16.

 

DAY 1.  하네다 공항 → 숙소 → 시부야 스카이 → 모리타워 → 롯폰기 크리스마스 마켓 & 일루미네이션  저녁 → 숙소
DAY 2.  숙소 → 메이지신궁 크리스마스 마켓 → 메가 돈키호테 → 숙소 → 센소지 →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 숙소
DAY 3.  숙소 → 가마쿠라 → 하세데라 절 → 점심  에노시마 신사 → 가마쿠라코코마에 → 저녁 → 숙소
DAY 4.  숙소 → 점심 → 신주쿠 교엔 → 하네다 공항


JAPAN TIP!
1. 편의점, 쇼핑센터 등에서 트레블월렛 카드 사용
   *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 곳이 많으니 주의 (예약시 실물카드번호로 결제하기)
   * 트레블월렛 카드 현금인출은 '미니스톱' 편의점의 분홍색 현금인출기에서 가능
2. 버스 이용 시 앞문 승차 / 뒷문 하차 (승차 시 IC카드 태그)
   지역마다 승하차 위치가 다른건지 도쿄에서는 앞문으로 승차하더라구요...?
   * IC카드 (이코카, 파스모 등)은 전국 호환 가능
3. 지하철 역사 내 발권기 및 IC카드 충전은 1000엔 이상 현금으로만 가능
   * 트래블월렛 카드 또는 소액 충전을 원하는 경우 편의점 방문
4. 도쿄 패스의 경우 일 4회 이상 지하철을 타는 경우 끊는 것을 추천!
   * 버스를 많이 이용하거나 가까운 곳 위주로 뭉쳐서 관광 한다면 그냥 IC카드 쓰는게 훨씬 낫다.


DAY 3. 12/26 

09 : 30 가마쿠라 역

시부야에서 가마쿠라까지는 지하철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우리는 따로 패스권을 끊지 않고 편도 670엔을 이용하는 경로로 가마쿠라에 도착했다.
 

에노덴 프리패스 (대인 800엔)
가마쿠라에서는 에노덴이라는 작은 기차를 이용했다.
프리패스는 하루동안 에노덴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이티켓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오는 기차역과 선로, 느릿하게 움직이는 기차가 매력적이다.

JR 지하철 역을 나와서 아래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매표소가 나온다.

 

아래는 에노덴의 기차 노선과 시간표를 볼 수 있는 사이트다.
생각보다 정확하게 출발/도착하니 참고하면 좋다.

 

* 에노덴 시간표
https://www.enoden.co.jp/kr/train/station/kamakura/time-table/


 
 

09 : 50 하세데라 절

입장료 - 대인 400엔
큰 기대를 하고 간 곳은 아닌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곳!
아침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거의 없었고 입구부터 일본식 절의 느낌이 만연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연못 위로 조용히 떨어지는 물소리가 들린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작은 기도실이 있다.

 

 

돌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밑의 연못과 연결되는 물길이나 작은 못이 보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일본의 고즈넉한 해변도 보인다.

일본 영화의 스틸컷 감성을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본당인 듯한 절과 관리하는 스님들이 보인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굉장히 한적하고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넓찍한 전망대가 보인다.

'매 주의'라고 적혀 있는데, 정말 매들이 가까이서 날아다녀서 놀랐다.

 

 

 

11 : 30 가마쿠라오르골박물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가게에 가까운 곳이었다.
하세데라 절에서 대로로 나오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양한 오르골을 구경할 수 있었다.
뮤직박스와 피규어 등을 골라서 원하는 오르골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가능하고 기성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브리와 디즈니를 비롯해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오르골이 정말 많았다.
정교하고 예쁠수록 가격은 무섭게 올라가지만 이런건 기념품으로 하나쯤 갖고 와도 좋을 것 같다.


 
 

12 : 15 

골목을 나와서 바로 보이는 일본 가정식집을 들어갔다.
우동과 소바를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다다미로 된 좌식 자리와 테이블이 따로 있었다.

 

텐동이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를 시켰다.
소바와 우동으로 각각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우동이 정말 맛있었다.
적당히 쫄깃하고 두꺼운 우동면에 소스가 간간히 베어 간이 딱 좋았다.



 

14 : 00 에노시마 신사

에스컬레이터 전 구간 360엔 (1, 2, 3 구간 별 구매 가능)
통합권(에스컬레이터+전망대) 800엔
 
에노덴을 이용해 에노시마 역으로 이동 후 도보를 통해 에노시마 섬으로 이동했다.
역을 나와서 왼쪽으로 쭉 직진하면 돼서 길 찾기는 쉬웠다.

 


직진을 하다가 섬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 섬에 도착하면 신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간식이나 기념품을 파는 노점 거리를 걸어 올라가면 신사의 입구에 도착한다.
올라가는 길에 소라구이도 먹어봤는데 쫄깃하니 맛있었다.
(400엔 현금만 가능)

 

 

에스컬레이터는 구역 별로 1, 2, 3으로 나뉘어 있고 개별로 구매할 수도 있다.
우리는 1번 에스컬레이터만 구매했다.
나오자 마자 동전을 던져서 소원을 빌 수 있는 샘이 있었다.
작은 소쿠리로 근처에 가라앉은 동전을 건져서 시도할 수 있으니 동전이 없어도 가능!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작은 골목으로 빠졌다.
2,3분 정도를 걸으면 작은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이어진다.
거친 바닷가에 도착하면 흐린 날임에도 후지산과 쭉 뻗은 지평선이 보인다.
정비가 안 돼서 깔끔하거나 예쁘진 않지만 사람도 없고 조용한 스팟이어서 좋았다

 

 

 

16 : 30 가마쿠라코코마에 역 (슬램덩크)

슬램덩크 성지로 유명한 가마쿠라코코마에 역!
차도이다 보니 교통 정리를 해주시는 분이 계셨다.
횡단보도와 기차 신호등, 선로 너머로 보이는 바다까지 정말 만화 속 장면같았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벽쪽에 붙어서 대기하고 있었다.
교통 지도를 해주는 분도 계셔서 나름 체계적이었다.
그래도 기차가 지나가는 타이밍을 맞춰서 찍는 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우리는 조금 이동해서 다른 역에서 찍었다.
(나름 큰 차이 없을지도..?)

 


해가 지면서 날씨가 쌀쌀해져서 조금 추웠지만 해질녘에 맞춰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빨리 지니까 일몰시간 확인하고 가기..!

 

 

 

17 : 30 야키니꾸

일본에 왔으니까 한 번쯤은 고기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찾아온 야키니꾸집.
전혀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한국어는커녕 영어 메뉴판도 없었던 곳이다.
원래 가려고 했던 초밥집이 영업을 안해서 급하게 간 곳인데 꽤 괜찮았다.
 
밥을 소/중/대 사이즈로 시킬 수 있어서 둘이 먹으려고 대를 시켰는데 엄청난 고봉밥이 나왔다.
놀라운건 이걸 다 먹음ㅋㅋㅋ
고기는 3번에 걸쳐서 주문하고 모둠채소도 시켰다.

 

 
 

19 : 15 가마쿠라 역 이동 - 숙소 귀가

한 시간이 넘게 걸려서 저녁만 먹고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2층 지하철을 발견하고 신기해서 한 장 찍었다. 

아래 좌석은 2층 좌석에서 내려다본 플랫폼 모습!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일반칸으로 이동했는데 알고 보니 추가금이 있는 자리였다ㅋ큐ㅠㅠ

 

 

숙소 근처에 도착해서 마트로 이동했다.

세일하는 도시락과 야식용 간식도 사고 집으로 가져갈 후리가케도 추가로 구매했다.

숙소 도착하자마자 짐정리도 하고 반신욕도 하고 나니까 곯아떨어졌다.

 

 

DAY 4.

11 : 30 신주쿠역

마지막 날은 저녁 비행기를 타기 전에 일본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신주쿠로 이동 후 가볍게 점심만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신주쿠역은 굉장히.. 굉장히 컸다.
친구가 니시신주쿠라고 말을 해줬는데도 뭣모르고 신주쿠역에 내려서 한참 헤맸다ㅋㅋㅋ큐ㅠㅠㅠ
 
신주쿠역의 출구가 100개도 넘는다고 하는데... 그냥 나대지 말고 역무원분들께 여쭤보고 나가야한다.
(역무원분들도 본인 구역 아니면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음ㅎ)

 

 

12 : 30 니시신주쿠역

건물 전체가 역과 연결되어 있고 상주하는 회사가 많아 보였다.

친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

 

 

이게 바로 찐 일본인의 점심시간 식단인가 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먹긴 했다.

런치세트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시미가 나온다..ㄷㄷ

 

  

 

14 : 00 신주쿠교엔

대인 - 400엔

신주쿠역에서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공원이다. 

서울숲과 비슷한 느낌인데 조금 더 공원에 가깝게 조성되어 있어서 구역별로 연못이나 화단이 많이 보였다.

 

 

겨울에 가서 공원의 매력을 다 보지 못했지만 봄이나 여름에 오면 다양한 꽃들이 보기 좋게 어우러질 것 같다.

나무들 사이로 신주쿠의 높은 빌딩도 보인다.

일본식 정원에는 누각이나 다리가 놓여 있고, 청둥오리 한 무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중간에 정원이나 온실도 확인할 수 있다.

너무 평화롭고 넓은 공간이어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적당한 곳이었다.

(온실의 입장시간은 계절마다 다르지만 4시 쯤에는 입장을 마감하는 듯 하니, 오후에 간다면 먼저 둘러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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