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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 )/해외

[베트남 나트랑 4박 5일] DAY 3~5 호핑투어, J SPA, 스카이라운지 / 230209 ~ 13

by 책 읽는 꿀벌 2023. 2. 25.

안녕하세요, 책 읽는 꿀벌입니다 : )
나트랑 여행 2번째 포스팅입니다. 여행 총 경비는 마지막에 사진으로 첨부했습니다!

2023.02.09 ~ 2023.02.13
DAY1. 관광 (대성당, 롱선사, 포나가르 사원) & 마사지
DAY2. 해변 & 야시장
DAY3. 호핑투어 & 마사지
DAY4. 호텔 풀장 & 스카이라운지
DAY5. 귀국


VIETNAM TIP
1. 오토바이가 매우 많고 신호등도 불친절하므로 차량용 신호등을 보고 눈치껏 길을 건너야 한다.
2. 식당에서 물, 물티슈 등 요청하는 경우 모두 계산에 포함된다. 기본 제공은 없다.
3. 환전은 달러를 갖고 가서 사설 금은방에서 하는 것이 좋다.
4. 생각보다 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다. 무조건 넉넉하게 환전해서 갖고 다니는걸 추천한다. (대형마트도 ONLY CASH)


▶DAY 3. 2/11 (토)

09:30 호핑투어 픽업차량 탑승

세번째 날은 아침부터 호핑투어를 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는게 더 싸다고 듣긴 했는데 말도 안 통하고 위생이나 안전 문제 등이 걱정돼서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럭셔리 호핑투어 - 조인투어]
인당 1만원의 예약금이 있었고, 현장에서는 인당 65달러 (또는 156,000동) 추가 결제했다.
보통 한국인 대상으로 하는 곳은 7~8만원을 기본으로 하는 것 같다.

 

 


호핑투어 전 날 카톡으로 예약자 대표를 초대해서 픽업에 대해 안내해준다.
호텔 앞까지 픽업차량이 오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내려가기만 하면 된다. 호텔 위치나 당일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시간은 바뀔 수 있다.
우리는 9시 30분에 픽업이 와서 20분 가량을 차를 타고 이동했다. 
 


10:30 호핑투어 시작

작은 모터보트 2대를 통해 대형 목조 선박으로 이동한다. 중간에 빈펄리조트에서 묵는 분들을 픽업하러 빈펄 아일랜드도 들렀는데 가족 단위로 온 여행객이 많아 보였다.
 

 

인원은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40~50명 쯤 되는 것 같았다. 
80인승의 목조 선박에 도착하면 가이드 분들이 웰컴 다이빙쇼를 해주신다. 다들 흥이 넘치신다.
 

 

배에 탑승한 이후에는 간단하게 가이드 분들과 선박 구조, 음식 등에 대한 안내를 해줬다.
한국인 가이드 한 분과 대부분의 현지 가이드 분들이었는데 닉네임으로 소개 해서 기억에 잘 남는다.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가볍고 술 먹고 놀기 좋은 분위기였다.
배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은 천장이 따로 없고 그늘막을 만들어 놓은 정도여서 굉장히 더웠다. 태닝을 하고 싶다면 추천.
음식은 기본적으로 망고와 맥주 무한제공 / 스노클링 이후에는 새우라면과 코코넛 커피를 준다.
 
안내가 끝나고 바로 스노클링을 하러 배 뒤편으로 갔다. 스노클링 장비와 오리발, 구명조끼 모두 구비되어 있고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가이드 분들이 도와줬다.
날씨가 좋아서 산호초와 물고기도 잘 보였고 위치도 섬 바로 옆이어서 풍경도 너무 예뻤다.
 
20~30분 정도 스노클링을 하다보면 다이빙 타임이라고 가이드 분이 부른다. 노래 크게 틀어놓고 희망자에 한해서 한명씩 배 1층 난간에서 뛰어내리는 시간인데 거의 다 뛰어내린 것 같다. (물론 나는 빼고)
다 뛰어내리고 나자 가이드 분들도 다이빙 쇼를 한 번 더 보여주셨다.
다이빙 타임이 끝나고 나자 라면과 코코넛 커피가 타이밍 좋게 준비됐다. 가이드 중 한 분이 콩커피에서 바리스타로 일했던 분이셔서 원조(?) 코코넛 커피를 맛 볼 수 있었다.
 
어느정도 배도 채우고 나면 해당월 생일자들을 위한 파티를 한다.
클럽에서 들을 법한 시끄러운 노래에 맥주샤워까지 그냥 흠뻑쇼다ㅋㅋㅋㅋ 거의 집단적 광기 수준
뭔가 같이 온 사람들이 비슷한 나이면 진짜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2030세대 또는 4050세대 이런식으로)
가족 단위로 온 분들도 계셨는데 애기가 울어서 2층으로 데려갔다ㅜㅜ 애기도 불쌍하고 부모님도 불쌍하고...

 

 

 

흠뻑쇼 끝나고 나면 자유시간을 짧게 주는데 그냥 맥주 마시면서 쉬거나 스노클링을 하면 된다.
나와 친구는 짧게 스노클링을 했는데 물고기밥 (바게트)를 주셔서 엄청난 물고기떼를 볼 수 있었다. 

 

 

13:00 랑차이 섬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 랑차이 섬으로 이동해서 자유시간 및 점심을 먹는다.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줬는데 이때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을 할 수 있다. (추가요금 필요)
아니면 그냥 해변에서 쉬거나 버블풀장에 들어가서 놀 수도 있다.
풀장은 예쁘기도 하고 얕아서 사진을 찍거나 아이들 놀기에 좋을 것 같다. 

 

 

친구가 바다에서 놀고 싶다고 해서 썬베드에 자리를 잡았다.
이 섬이 진짜 에메랄드 빛 바다여서 해변이 정말 예뻤다.
나는 잔잔한 노래를 틀고 썬베드에 누워서 꾸벅꾸벅 졸면서 시간을 보냈다.
꿈과 현실 사이의 몽롱한 기분에 취해서 간간히 보이는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더욱 아름답게 다가왔다.

 


14:00 점심

랑차이 섬의 리조트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예약한 단위 별로 테이블을 안내해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거의 5,6개 나온거 같다. 완전 배부르게 먹고도 조금 남았다.

 

 

점심을 먹고 나면 다시 모터보트를 통해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돌아가는 건 각자였기 때문에 그랩을 불러서 호텔로 갔다. 

 

 

 


16:30 카페

호텔에서 (또)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디저트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우리는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면서 길거리를 걸어다녔다.
(나트랑에는 대형 카페에서 음료와 간단한 식사류를 같이 파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한국 카페처럼 깔끔하고 디저트도 파는 카페를 발견해서 바로 들어가봤다.
역시 착한 가격을 보고 욕심이 생겨서 둘이서 디저트를 세개나 시켰다.
 
1층은 조금 작은 것 같았는데 3층까지 있어서 좌석은 꽤 많았다.
우리는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음료와 디저트를 직접 서빙해 주시는데 베트남은 이런 서비스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조각케이크는 아는맛 그대로 맛있었고 푸딩처럼 생긴 디저트가 굉장히 맛있었다. 적당히 달달하고 부들부들한 식감으로 계속 먹을 수 있을것 같은 맛이었다.
 

18:30 썸머이 가든

여기도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었는데 이미 유명한 곳이었다. 
한국인 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베트남식과 바베큐 플래터를 함께 파는 노천 식당이었다.
가게 이름에 걸맞게 정원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세트로 시킨 치킨 플래터가 정말 가성비가 좋았다.
사이드를 선택해서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는데 사장님께서 한국어로 친절하게 추천해주셔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20:30 J SPA

하루종일 물놀이하고 걸어다니느라 지친 우리를 위해 한 번 더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여기도 예약을 하고 가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도착하고 나면 역시 웰컴푸드와 설문지를 먼저 주고 선불결제를 하게 된다. 

 

 

이번에는 핫스톤이 포함된 스페셜 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했다.
오일 종류는 자스민/ 라벤더/ 코코넛/ 일랑일랑 4가지였고 친구는 자스민, 나는 일랑일랑을 골랐다. 

 

 

아만 헤리티지 마사지와 비교하자면 조금 더 투박했던 것 같다.
핫스톤이 있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부드럽게 주무르는 느낌보다 뭉친 부위를 때려서 풀어주는 느낌?
따뜻하고 시원한게 반복돼서 노곤노곤해졌다.

 

 

▶DAY 4. 2/12 (일)

10:00 호텔

마지막 날도 여유롭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으로 향했다.
맨 꼭대기 층에 야외로 트인 풀장과 헬스장이 있었다.
 

 

운이 좋게도 아무도 이용을 안 하고 있어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았다.
한 편에 선베드와 구명조끼도 구비되어 있었다.
깊이는 140정도 될거 같았는데 구명조끼 입고 둥둥 떠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루프탑 형식이다 보니 바깥으로 나트랑 해변이 보였다.
날씨도 따뜻하고 정경도 좋아서 대만족이었다. 갓성비 호텔로 추천!

 

16:30 촌촌킴

베트남에 왔으니 뽕을 뽑겠다는 마인드로 또 베트남식을 먹으러 왔다.
역시나 이곳도 나트랑 도깨비가 추천하는 한국인 취향저격 맛집.

 

 

메뉴 종류가 정말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다.
솔직히 실패할리 없으니 그냥 끌리는 거 시키면 될 거 같다.
이곳에서도 첫째날 쟁여놨던 쿠폰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식당을 나와서 다음날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을 찾아 봤다.
차고지까지 가서 시간표와 정류장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나... 현지인들이 버스를 잘 이용하지 않고, 기사님들도 버스정류장에 항상 정차하는게 아니어서 시간이 정확하지 않았다ㅜㅜ
 
결국 우리는 불안한 마음에 차고지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는데 차고지에서는 정해진 시각에 딱 출발한다고 하셔서 어지간히 먼게 아니면 차고지에서 타는걸 추천한다.
 

18:00 롯데마트

여행의 마지막은 역시 쇼핑!
아이러니하게도 롯데마트에서 베트남 기념품을 사게 됐다.
근처에서 가장 큰 마트가 롯데마트여서 어쩔 수가 없었달까ㅎ

 

그리고 놀랍게도 여기도 카드가 안된다.
(현금이 부족하지 않게 넉넉하게 환전해가야 하는 이유)

 

 

건망고, 초콜렛, 젤리, 라면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기념품들이 있었다.
초콜렛이 퀄리티에 비해 가격도 괜찮고 맛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와서 선물 고르는데만 거의 2시간은 쓴 것 같다.
  

 

21:00 스타라이트

짐을 정리하고 느지막하게 숙소를 나섰다.
마지막 일정은 호텔의 루프탑 클럽으로, 일~목요일엔 여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야경 전망이 좋다고 해서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선택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이 보인다.
포토존을 둘러보다 보면 한 층 아래쪽으로 클럽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DAY 5. 2/13 (월)

11 : 00 체크아웃

마지막 조식을 먹고 호텔에서 빈둥빈둥 나트랑 해변을 구경했다. 

4일간 느낀 거지만 호텔 조식이 진짜 괜찮았다.

생각보다 먹을 것도 많고 다들 평타 이상이어서 매일 꼬박꼬박 아침 먹고 다녔다.


선선한 바람과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다 보니 정말 귀국하기 싫었다ㅠㅠ
마지막으로 친구가 가져온 필름 사진을 찍고 체크아웃을 했다.

 

 

전 날 봐뒀던 차고지를 향해 가는데, 캐리어를 끌고 가려니 더 멀게 느껴졌다.
날씨가 지나치게 좋아서 더 힘들었다.
그래도 도착하니까 승합차로 안내해줘서 다른 손님 없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갈 수 있었다.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반미! 맛있었는데 첫 날에 먹은거보다 두배는 비쌌던 것 같다.

역시 어느 나라를 가든 공항은 비싼듯.

처음에 국내선쪽에 내려주셔서 조금 헤맸지만 그래도 국제선 잘 찾아 갔다.

 

 

이 날 본 하늘은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제일 신비한 풍경이었다.

뭔가 옛날 중국 영화 같은데 나올거 같은 느낌? 

비행기에서 먹는 라면은 뭔가 흐물흐물한듯 따뜻한 그 맛에 먹는것 같다.

특히 한 명이 먹기 시작하면 그 냄새 못 참지.


 

▶ 나트랑 4박 5일 (2인) 총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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