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는 꿀벌입니다 : )
여행은 해외!라는 주의였는데 시국때문에 국내여행을 많이 다니게 됐네요.
참고로 저는 뚜벅이 여행자입니다. 8ㅅ8
하루씩 포스팅할 예정이고 궁금한 사항은 댓글 남겨주세요.
담양 2박 3일 : 211022~24
DAY1.
광주 KTX를 타기에는 거리가 너무 애매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버스를 타기로 결정!
아침부터 고속버스 터미널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3호선을 타고 도착했는데 이정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호남선만 외치면서 따라가다보니 플랫폼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으로 에그타르트 하나 가볍게 먹고 3시간 30분을 달렸습니다. 중간에 휴게실 한 번 들렀어요!
브런치 카페 "마리 앤 마르코"
도착하자마자 바로 점심부터 먹으러 갑니다.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외관과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내부가 너무 예뻤어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서 조금 헤맬 수 있는데, 도착했을 때 정말 만족해서 감수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한 명도 없었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투움바 파스타와 버섯 파니니를 먹었는데 파니니가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새우 투움바 파스타 - 14,500
구운버섯 트러플 파니니 - 13000
다시 터미널쪽으로 돌아가서 이마트24를 찾았습니다. 첫째날 일정은 글램핑밖에 없기 때문에 장을 보러 갔어요. 신나게 고기랑 소세지, 연어를 담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캠핑장이나 글램핑장에는 보통 조미료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슴슴하게 먹었습니다ㅎ 이렇게 캠핑 초보 티를 내네요.)
신세계 상품권 쓰려고 했는데 이건 셀프 계산대에서 사용이 안 된다고 해서 바코드 찍은거 다시 다 담았습니다. 어찌저찌 다 포장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대략 2만원 정도 나옵니다.
글램핑장 "퀸즈캐슬"
체크인 - 16:00
체크아웃 - 11:00
구불구불 달려서 담양호 앞 퀸즈캐슬 도착! 일단 호수에 비친 석양이 예술이었고 파릇파릇한 잔디와 글램핑장도 그림같았어요.
완전 겨울이나 여름에 오면 날씨나 벌레 때문에 조금 고생할것 같긴한데 가을에 막차를 탔습니다.
해 지기 전에 열심히 사진 찍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으면 더 선명하고 SNS감성으로 나와요.
위에 제가 올린 사진은 카메라로 찍은 거여서 좀 더 사실 적인 느낌?
저는 살짝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있는 느낌이 들어서 저게 더 마음에 들더라구요 :)
바베큐 그릴은 2만원 추가금이 있고 방문 전에 언제든지 전화로 시간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17:30 ~ 19:00 사이 이용가능)
좋았던 점
1. 잔디와 글램핑장, 호수의 색감이 너무 조화롭고 예쁨.
체크아웃하는 날 야외결혼식 준비하는거 봤는데 정말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웠음.
2. 바베큐 추가하면 운반 다 해주시고 숯에 불까지 붙여주심. 2시간 넘게 불 유지.
3. 기본적인 어메니티(칫솔, 수건,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등), 일회용품(종이컵, 나무젓가락, 일회용접시) 있음.
아쉬운 점
1. 위치가 생뚱맞음. (렌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뚜벅이라면 택시 필수)
2. 방음이 안 돼서 밤에 시끄럽게 놀지 못함. (옆 텐트에서 술게임하고 너무 시끄럽게 놀아서 컴플레인 들어감)
퀸즈캐슬 사이트
http://queenscastle.co.kr/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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