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 읽는 꿀벌입니다 : )
두번째 날에 친구 한 명이 더 합류를 해서 관광지 위주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담양이라고 했을 때 생각나는 곳은 다 간 것 같네요. '하루만에 여길 다?'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넓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위치도 올망졸망 다 모여 있어요.
담양 2박 3일 : 211022~24
DAY2.
아침에 콜택시를 부르고 글램핑장을 나옵니다. 역시 뚜벅이는 슬프다.
친구를 픽업하러 담양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했습니다. 만나서 방방 뛰고 바로 두번째 숙소에 가서 짐을 맡긴 후에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대나무 가득한 도시에 왔으니 죽통에 밥을 먹어봐야겠죠?
옥빈관
1인 25,000 (떡갈비 220g + 대통밥)
살짝 걱정을 했는데 웨이팅은 없었어요. 자리가 많기도 해서 웨이팅 있었어도 테이블 순환은 빠를 것 같더라고요. 죽녹원에서도 가까우니까 적당한 식당을 못 찾았다면 추천드립니다!
떡갈비 정식을 시켰는데 가격대비 딱 적당했습니다. 추가로 밑반찬이 종류도 많고 맛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감자생채가 떡갈비랑 진짜 잘어울려서 소스까지 순삭이었어요. 죽통에 담겨나온 밥을 봤을 때 처음에는 밥이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구요? 고봉밥은 아니어도 일반 식당의 공기밥 1공기는 되는 양입니다.
죽녹원🎋
1인 2,000
옥빈관에서 다리만 건너면 바로 죽녹원입니다! 정문부터 너무 예뻐서 2천원 정도는 가볍게 결제하고 들어갔습니다.
SNS에서 핫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삼각대 들고 다니면서 다같이 사진도 찍었어요.
주말이어서 예상하긴 했지만 역시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전래동화로 유명한 곳이죠. 포토존도 있었는데 예쁘진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중간에 판다모형들과 작은 폭포도 구경하고 바람소리도 듣다가 나왔어요.
군데군데 정자가 있는데 앉아서 바람에 부딪히는 대나무 잎소리를 들으면 왜 과거에 선비들이 대나무에 환장했는지 알게 됩니다. 정말 힐링이었어요.
관방제림
죽녹원 앞의 천을 따라서 쭉 걷는길인데 정말 그림 같은 길이었어요. 물에 비친 나무와 하늘의 색감도 너무 예쁘고 천천히 걷다보면 오리나 수달 같은 동물들도 보여서 진짜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길 끝쪽에 다리가 하나 있는데 저는 거기서 위쪽으로 올라가서 메타 세콰이어길까지 쭉 걸어갔습니다.
위쪽 길에는 큰 나무들이 많아서 또 다른 운치가 있었어요.
메타세콰이어길🍃
1인 2,000
담양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죠.
제가 갔을 때는 아직 푸릇푸릇하더라구요. 사람도 생각보다 적었아요.
저희는 너무 지쳐서 끝까지 안 갔지만 길이 꽤 기니까 천천히 걸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메타프로방스: 프로방스스테이크하우스🌷
빠네 크림파스타 16,000
죽순 봉골레파스타 15,000
찹스테이크 볶음밥 15,000
추워보이는 분수대를 보면서 메타프로방스 입장!
저녁이어서 그런건지 시국이 시국이어서 그런건지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어요ㅠㅠ
도착해서 식당을 정하기로 했는데 선택지가 많지는 않아서 슬펐습니다...
점심에 한식을 먹어서 양식으로 가자! 하고 스테이크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무난하게 맛있었고 죽순 봉골레는 새로운맛이었어요!
죽순 때문인지 짬뽕의 향이 살짝 나는 듯도 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빠네파스타가 정말정말 양이 많았어요. 거의 1.5인분ㅋㅋㅋㅋㅋㅋ 배가 많이 고프다 하면 무조건 빠네 시키세요!
메타프로방스: 카페 sooop🌲
밥 먹고 디저트도 먹을 겸 카페로 왔어요.
가격도 적당하고 2층까지 있어서 자리도 많아 좋았습니다.
낮에 오면 2층 창가자리에서 1층 정원이 예쁘게 보일 것 같아요.
별빛달빛길🌙⭐️
달을 찍으면 얼굴이 안 나오고 얼굴을 찍으면 달이 안 나오는 참사가 생기는 포토존🥲
결국 옆모습이랑 뒷모습으로 찍고 달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Z플립 3 촬영)
다른분 사진 찍어주면서 봤는데 갤럭시 S21야간모드 굳ㅎ
여기도 야간모드로 찍었습니다!
바닥에서 나무쪽으로 조명을 쏴서 반짝반짝 꼬마전구 달아놓은것처럼 예뻤어요. 눈 오면 진짜 예쁠거 같은 길❄
죽녹원 바로 앞인데 낮에는 아예 몰랐다가 숙소 돌아가는 길에 포토존 발견하고 우다다 달려갔어요.
밤이 돼서 추웠지만 그래도 너무 만족스러운 길이었습니다.
숙소리뷰는 마지막날 리뷰와 함께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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