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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 )/국내

[경주 2박 3일 : DAY1] 대릉원, 첨성대, 핑크뮬리, 월정교, 동궁과 월지 /20231026 ~ 28

by 책 읽는 꿀벌 2023. 10. 30.

안녕하세요, 책 읽는 꿀벌입니다 : )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매년 가을마다 경주를 가는 것 같습니다.
기와 지붕 위로 보이는 낙엽은 언제 봐도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져요. 
이번에는 단풍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핑크뮬리를 봐서 대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DAY 1. 소옥 → 대릉원   두낫디스터브 첨성대 & 핑크뮬리 월정교 다인 등갈비 동궁과 월지 켄싱턴 경주
DAY 2. 켄싱턴 경주 → 보문 관광단지 → 경주 엑스포 → 황리단길 → 료코 → 켄싱턴 경주
DAY 3. 켄싱턴 경주 → 조돌 칼국수 → 루지월드 → 스컹크웍스 → 료미


TIP!
1. 주말에 간다면 버스 배차 간격이 굉장히 길다.
   특히 황리단길 - 보문호수 쪽은 타이밍을 잘 맞춰야하기 때문에 카카오지도 추천! (네이버는 시간이 하나도 안 맞음)
2. 경주월드를 가진 못했지만,,,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휴카드 할인을 받는게 가장 싸다
3. 세 번의 경주 방문 후기 : 무조건 평일에 가기 
   인구밀도가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도 차이 나는 것 같다.


08:11 ~ 11:05 서울역 - 신경주역 (KTX)

지금까지는 버스로만 경주를 갔는데 이번엔 KTX를 이용하기로 했다.
신경주역에서 황리단길까지 가는게 귀찮아서 매번 고속버스를 탔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달까.
살짝 지연되긴 했지만 11시에 신경주역에 도착했다.

 

 


인당 10,000원의 행복! 
우리는 짐캐리를 이용해서 캐리어를 바로 숙소에 보내버렸다. 
기차역사 안에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도 편하고 짐 보관 했다가 다시 찾아서 끌고 숙소 가느니 여기서 해결하는게 훨씬 편하다.
황리단길까지는 버스는 종류가 꽤 많아서 배차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12:00 소옥

인스타에서 많이 봤던 식당이어서 사람 없을 때 먹기 위해 평일에 갔다.
하지만 목요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웨이팅 장소가 잘 되어 있기도 하고 회전율도 좋아서 나쁘지 않았다.
(웨이팅 목록에 미리 메뉴를 적어둬서 음식이 금방 나오는 듯

 

경주 소옥

우리는 2인이 가장 많이 시킨다는 시그니처 메뉴로 주문했다.
소 갈비찜 2 + 감태주먹밥 + 배추전 : 41,300원

 

소옥2

갈비찜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이고 당면사리, 떡사리가 들어가 있다. 살이 야들야들하고 뼈가 잘 발려서 너무 좋았다.
감태 주먹밥은 비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하나도 안 비려서 놀랐다.
위에 살짝 얹어진 마요 소스랑도 잘 어울리고 밥이 찹쌀처럼 질어서 소스랑 함께 먹으니 딱이었다.


그리고 사이드로 시켰던 배추전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아무래도 전 맛집인듯.
바삭하고 쫄깃한게 마지막으로 막걸리 땡기는 맛.

 

 

13:30 대릉원 & 천마총

십원빵 (대릉원 앞은 3천원, 황리단길은 3천5백원) 하나 물고 경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대릉원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십원빵


저번에 왔을 때는 두번 다 대릉원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건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대기가 적어서 사진도 찍었다.
근데 아무리 해도 인스타 감성이 안 나오던데 다들 어떻게 찍는거람...

 

대릉원 포토존

대릉원은 30분 정도면 모두 둘러보고 나올 수 있었다. 
아직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아서 늦여름 같은 분위기를 즐기고 나왔다.
11월 초쯤 되면 알록달록 예뻐질 것 같다.
 

황남 쫀드기

나오자마자 같이 간 언니가 먹고 싶다 했던 황남 쫀드기를 먹으러 갔다.
누가 봐도 맥도날드 감튀 비주얼로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는 쫀드기 체인점.
맥주를 같이 파는 이유를 알겠다. 쫀드기를 구워서 양념을 묻혀 주는데 짭짤하니 완전 술 안주다.
한 개 이상 먹기는 물리는 맛이고 나는 굳이 따지자면 불호 쪽이었다.

 

 

 

15:00 두낫디스터브

소금빵이 유명하다는 카페 입성.
언니의 추천으로 소금빵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시켰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종류 소금빵도 먹어보는 걸로!

 

두낫 디스터브

플레인 소금빵을 트레이에 담아가서 주문하면 소금빵 속을 파서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올려준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서 소금빵이랑 정말 잘 어울렸다.

 

두낫디스터브

밑에까지 속을 파줘서 알차게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

사실 밑에 빵을 먹을 때 조금 불편하긴 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만족스럽다.

 

두낫디스터브

2층으로 오면 좌우로 매장이 나뉘어 있다.

소금빵을 다시 데울 수 있는 작은 오븐형 전자레인지와 생수기가 있다.

계단에 올라와서 보는 기와지붕과 함께 보는 뷰가 너무 예뻤다.



17:30 첨성대 & 핑크뮬리

적당히 쉬고 수다 떨다가 첨성대 쪽으로 이동했다.
딱히 입장료도 없고 공터도 넓어서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특히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첨성대

우리는 변함없이 제자리에 있는 귀여운 첨성대를 지나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군락으로 향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와서 그런지 색감이 유독 따뜻하게 나온 것 같다.

 

 

첫 번째 날의 MVP 베레모!
덕분에 뒷모습 여한없이 많이 찍은 것 같다.
핑크뮬리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팻말이 세워져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ㅜㅜ
제발 하지 말라는건 좀 하지맙시다.

 

 

18:30 월정교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서 월정교에 도착했다.
수면에 반사되는 월정교의 모습은 역시 밤에 진가를 발휘했다.
월정교에서 조금 더 걸으면 징검다리가 있는데 이곳에도 호롱으로 불을 밝혀놔서 굉장히 예쁘다.
 

월정교

 
사진은 같이 간 언니의 아이폰 15프로맥스의 도움을 받았다ㅎ
설정 - 카메라 - 야간모드 설정 & 인물사진 & 밀도(depth)는 최저로 설정했다.
 
야경을 열심히 찍고 징검다리를 건너 월정교로 향했다.
월정교는 직접 건널 수 있게 되어 있고 재건을 해서 굉장히 깔끔하다.
2층으로 올라가면 남강과 월정교에 대한 해설이나 영상을 볼 수 있다.

 

 

19:30 다인 등갈비

솔직히 그냥 배고파서 가까운 곳 아무데나 들어갔다.
생각보단 사람이 많았다.
점심에 이어서 연이어 자극적인걸 먹는 느낌이었지만 맛있었다.

 

 

순한맛으로 시켰는데도 생각보다 매콤했고 콘치즈가 아니라 계란후라이가 나오는게 좀 독특했다.
마지막으로 K디저트 치즈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시켜 먹고 나왔다.

 

 

20:00 Bassetts

bassetts

젤라또 하나 물고 이동하기로 했다.

럼 맛이 안 달고 적당히 진해서 좋았다.


 

20:30 동궁과 월지

성인 - 3,000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현저히 적어서 만족스러웠다.
역시 평일에 와야 하는 거였다.
호수에 반사된 야경이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몽환적이었다.
 

 

 


22:00 켄싱턴 경주

주니어 스위트 룸 미취사 (6인실)
침대 & 온돌 겸용 방 - 침실(더블 침대 2) & 온돌방
객실 2박 : 348,000원 (리모델링 룸)
조식 1박 : 2인 30,000원 (사전예약)
 
드디어 숙소 도착!
회사 제휴로 온 거여서 거의 공짜로 온거나 마찬가지였는데 매우 만족했다.
(두명이 6인실을 썼으니 당연한걸지도)
 
식탁에 미니바가 마련되어 있고 1회는 무료제공, 리필부터는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일회용품 어매니티는 환경정책으로 제공되지 않고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도 대형으로 제공된다.
수건은 비대면으로 다음날 문고리에 걸어준다.
즉 중간에 들어와서 청소를 안 해준다는 말이지만 어차피 짧게 묵는거여서 오히려 좋았다.
 
그리고 켄싱턴 가평에서도 생각한거지만 HDMI선 없으니까 커다란 TV도 무용지물이다.
스마트뷰, 미러링 다 안 되고 무조건 유선 연결이 답이다^^
깜빡하고 또 아무것도 안 들고 온 멍청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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